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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시관

중국 고미술 상설전 II 
관심 작품
  • 22
  • 단궈창 묵서 4점
  • 현대 | 33x133.5cm
  • 시작일 : 2021-09-27 00:00:00
    종료일 : 2023-12-31 00:00:00
  • 2,558
  • 이체,현금,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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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단궈창 묵서 4점(單國强 墨書 四點)
중국 최고의 고미술품 감정가이자 중국 고궁박물원의 서화 감정위원인 단국강(단궈창) 선생이 2015년 상해박물관의 서화부 주임인 동생 단국림(單國霖, 단궈린)과 함께 다보성갤러리를 방문하여 4점의 먹글씨[墨書]다. 

첫 번째의 묵서 내용은 "思逸神超"(사일신초)이며, 그 왼쪽 끝에 글씨를 쓴 시기인 '乙未夏'(을미하)와 그의 글씨를 뜻하는 '單國强書'(단국강서)'가 쓰여 있다.  
사일신초(思逸神超)는 당나라의 시인 왕희지(王羲之)의 명적(名蹟)과 그 글을 쓸 때의 감정이입(感情移入) 등을 설명한 책 <손과정 서보(孫過庭書譜)>에 등장하는“난정에 모여 흥취하여 난정서를 쓸 때 정신은 초탈하고 생각은 청일(淸逸)하지 않았을까?[暨乎蘭亭興集 思逸神超]”라는 문장 가운데 뒷 부분의 글씨다. 

두 번째의 묵서 내용은 "寧靜致遠"(영정치원)이며,  그 왼쪽 끝에 글씨를 쓴 시기인 '乙未夏'(을미하)와 그의 글씨를 뜻하는 '單國强書'(단국강서)'가 쓰여 있다. 
영정치원(寧靜致遠)은 ‘마음이 편안하고 고요해야 포부를 이룰 수 있다’는 뜻으로 삼국지에 나오는 촉한의 제갈공명이 아들 첨에게 일러준 “욕심 없고 마음이 깨끗해야 뜻을 밝게 가질 수 있고, 마음이 편안하고 고요해야 포부를 이룰 수 있다(澹泊明志 寧靜致遠)”는 말 가운데 뒷부분의 내용이다.

세 번째의 묵서 내용은 "韓國古美術協會"(한국고미술협회)이며,  그 왼쪽 끝에 글씨를 쓴 시기인 '乙未夏'(을미하)와 그의 글씨를 뜻하는 '單國强書'(단국강서)'가 쓰여 있다.   
한국고미술협회는 1971년 2월 문화재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과 회원의 친목 및 권익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한 사단법인으로 고미술품 전시 및 감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997년부터 2017년까지 김종춘 회장이 재임하면서 ‘가짜와의 전쟁’을 통한 문화재 유통질서 확립과 고미술시장 활성화 사업을 전개해왔으며, 2006년 산하에 ‘고미술품 감정아카데미’를 설립하여 고미술의 이해 및 감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여 고미술의 저변 확대와 문화재 보존 활동에 이바지하였다.

네 번째의 묵서 내용은 "古美術文化大學"(고미술문화대학)이며,  그 왼쪽 끝에 글씨를 쓴 시기인 '乙未夏'(을미하)와 그의 글씨를 뜻하는 '單國强書'(단국강서)'가 쓰여 있다.   
고미술문화대학은 2006년 9월, 고미술의 이해와 감정을 목적으로 설립한 교육기관으로 2011년 사단법인 ‘한국문화유산아카데미-고미술문화대학’으로 독립하였다. 설립 이후 매년 상하반기에 고미술품 감정교육을 실시하여 2017년까지 23기에 걸쳐 2천여 명의 고미술 인력을 배출, 문화재의 보존과 향유에 기여해오고 있다.

2015년 여름에 다보성갤러리를 방문하여 이들 네 점의 묵서를 쓴 단국강은 1942년 상해 출신으로 서화가 겸 박물관 보물 감정전문가(博宝鉴定专家)다. 그는 중앙미술대학원 미술사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하였으며, 고궁박물원의 서화감정 연구원과 궁정부 주임, 중앙민족대학과 해정대학 교수 등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고화감상과수장(古画鉴赏与收藏)》,《중국회화사·명대(中国绘画史·明代)》,《중화예술통사·명대미술(中华艺术通史·明代美术)》,《고화감정(古画鉴定)》,《거장과 중국명화·임백년(巨匠与中国名画·任伯年)》,《중국거장(中国巨匠)》,《동기창(董其昌) 예술》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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