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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명나라 선덕제(1426~1435) 때 만들어진 오채 인물문 완이다. 윗부분의 바닥에는 부채를 든 선비가 황금빛의 원형을 배경 삼아 평평한 바위에 앉아 있고, 그 뒤로 청색과 갈색, 살색으로 그려진 집과 나무가 보인다. 그 바깥쪽에는 노란 바탕 위에 파초와 대나무가 있는 정원에서 도자기가 놓은 탁자를 사이에 두고 거문고를 연주하는 선비와 이를 감상하는 두 선비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문양을 포함한 바깥쪽의 기면은 모두 황금빛의 황유로 덮여 있어 귀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풍긴다. 굽의 바닥에는 명나라 선덕 황제 때 만들었다는 뜻의 ‘선덕년제(宣德年製)’ 글씨가 파란색으로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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