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국 왕기필분채팔선도양이편병 > 국제관

본문 바로가기

중국 전시관

중국 고미술 상설전 II 
관심 작품
  • 14
  • 민국 왕기필분채팔선도양이편병
  • 민국 | 36x10.5x11.5cm
  • 시작일 : 2021-09-27 00:00:00
    종료일 : 2023-12-31 00:00:00
  • 3,197
  • 이체,현금,기타

본문

작품 정보

중국 민국시대의 유명한 주산팔우(珠山八友) 중 한 도화가(陶畵家)인 왕기(王琦, 1884~1937)가 다양한 색채의 분채로 중국의 팔선(八仙) 가운데 네 명의 신선을 그린 편병이다. 편병은 양쪽이 납작하고 평평한 병을 말하며, 분채는 프랑스의 법랑채(琺瑯彩)를 발전시킨 도자기 채색방법을 일컫는다. 네 개의 납작한 바깥 면에는 두 점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당나라 때 사람으로 꽃을 들고 서 있는 유일한 여선 하선고와 그 옆에 관모를 쓰고 앉아 있는 여동빈이 그려져 있다. 그 맞은편의 넓은 면에는 만병을 치료하는 약통인 호로병을 옆구리에 차고 서 있는 이철괴와 그 앞에 송나라 태후의 동생으로 관료의 상징인 박판을 들고 앉아 있는 조국구가 그려져 있다. 팔선은 살았던 시대는 서로 다르고, 흥미 있는 일화와 몸에 지니는 물건 또한 서로 다른 독특한 존재다. 이들은 한대(漢代) 이후 꾸준히 편집되어 온 신선 전기와 화보에 의해 도상으로 확립되었다. 이 편병의 그림을 그린 왕기는 강서 신건 출신으로 호가 벽진(碧珍)과 도미도인(道迷陶人)이며, 주산팔우의 우두머리로서 특히 인물화로 유명하다. 주산팔우는 민국시대, 특히 1920~30년대에 경덕진의 주산(珠山)에서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던 8명의 화가, 즉 왕기(王琦, 1884~1937)를 비롯해 왕대범(王大凡, 1888~1961), 류우잠(刘雨岑, 1904~1969), 등벽산(邓碧珊, 1874~1930), 정의정(程意亭, 1895~1948), 하허인(何许人, 1874~1940), 왕야정(汪野亭, 1884~1942), 서중남(徐仲南, 1872~1904)을 말한다. 

CONDITION
NOT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