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백자청지분채화조문대병 > 국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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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시관

중국 고미술 상설전 II 
관심 작품
  • 12
  • 청 백자청지분채화조문대병
  • 청대 | 43x11x12.8cm
  • 시작일 : 2021-09-27 00:00:00
    종료일 : 2023-12-31 00:00:00
  • 2,462
  • 이체,현금,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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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청나라를 대표하는 도요지인 경덕진에서 만든 분채 화조문 대병이다. 구연부가 바깥쪽으로 약간 벌어져 있으며, 입구부터 굽 부분까지 전체적으로 하늘색으로 칠해져 시원한 느낌을 준다. 그 바탕 위에 화려한 색채의 분채로 모란과 매화, 새 등의 화조를 그려 아름다움과 함께 번영과 장수를 축원하고 있다. 그림 속의 매화는 추위 속에서 꽃을 피워 가장 먼저 이른 봄이 왔음을 알리는 꽃으로 굽힐 줄 모르는 기개와 지조 등을 상징한다. 조선 전기의 사대부 화가인 강희안(姜希顔, 1417~1465)은 그의 저서 양화소록(養花小錄)에서 매화를 "천하에 으뜸가는 꽃"이라고 칭송한 바 있다. 모란은 풍성하고 화려한 꽃을 지녀 예로부터 꽃 가운데 으뜸이란 뜻의 화중왕(花中王)’으로 불리면서 부귀영화(富貴榮華)를 상징하고, 부부애와 여성미 등의 이미지도 담고 있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화조문 백자는 부귀와 장수, 합격, 승진 등 다양한 소망이 담겨 있다. 백년가약을 맺은 부부가 평생 사랑으로 맺어지길 바라는 마음, 재산이 모여 부귀영화를 누리고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정겹고 후덕한 경사만 생기며 오래도록 좋은 관계를 지속하기를 바라는 마음 등이 상징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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