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청지백룡문이이편병 > 국제관

본문 바로가기

중국 전시관

중국 고미술 상설전 II 
관심 작품
  • 5
  • 명 청지백룡문이이편병
  • 명대 | 36x7.5x23.5cm
  • 시작일 : 2021-09-27 00:00:00
    종료일 : 2023-12-31 00:00:00
  • 870
  • 이체,현금,기타

본문

작품 정보

군청의 바탕에 하얀 용이 그려지고 두 귀가 달린 납작한 편병이다. 편병(扁甁)은 몸통이 납작하고 입이 작은 그릇을 말한다. 이 편병의 납작하고 평평한 양면에는 발가락이 3개인 삼조룡(三爪龍)이 단순하게 평면적으로 그려져 있다. 용의 모습은 한나라(BC206~AD220) 이후에 처음 나타났다. 그 모습은 대체로 아홉 종류의 동물 모습, 즉 얼굴은 낙타, 뿔은 사슴, 눈은 토끼, 몸통은 뱀, 머리털은 사자, 비늘은 물고기, 발은 매, 귀는 소와 닮을 닮았다. 입가에는 긴 수염이 나 있고 동판을 두들기는 듯한 울음소리를 낸다고 전한다. 원나라(1271~1368)는 용 문양을 황실에서만 사용했으며, 이후 발톱이 5개인 오조룡(五爪龍)은 중국 황제를 상징했다. 발톱이 4개인 사조룡은 황태자 및 제후를, 발톱이 셋인 삼조룡(三爪龍)은 왕세손을 상징한다. 따라서 이 삼조룡 편병은 왕세손의 유물임을 알 수 있다. 입술이 약간 바깥으로 벌어져 있고, 어깨의 양쪽에는 이무기 모양의 손잡이인 이이(螭耳)가 하나씩 붙어 있다. 이무기는 용의 새끼나 용의 암컷을 말하는데, 한자로는 이룡(螭龍)이다. 붉은색의 범 모양에 비늘이 있으며 뿔이 없는 특징이 있고, 구름, 바람, 비, 눈, 천둥, 번개를 관장하는 용과는 달리 비구름을 몰고 다닐 뿐이다.  

CONDITION
NOT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