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백자 국화당초문 옥호춘병 > 국제관

본문 바로가기

중국 전시관

중국 고미술 상설전 II 
관심 작품
  • 12
  • 청화백자 국화당초문 옥호춘병
  • 원대 | 31.8x8.5x10cm
  • 시작일 : 2021-09-27 00:00:00
    종료일 : 2022-10-31 00:00:00
  • 788
  • 이체,현금,기타

본문

작품 정보

입인 구연부의 모서리가 바깥쪽으로 벌어지고 목이 길며 몸통이 크게 벌어져 원형의 기면에 국화와 당초문을 그려 구운 옥호춘병이다. 목부터 굽까지 하얀 바탕에 온통 국화가 가득 코발트 안료로 그려져 있다. 청화는 페르시아(현재의 이란)에서 수입한 코발트라는 광석에서 추출한 안료로 그린 청색 그림을 말한다. 원나라 때 시작되어 조선과 일본에 전해졌다. 국화(菊花)는 동진(東晉)의 시인 도연명(陶淵明)이 자신의 지조를 굽히지 않고 관직을 버리고 고향에 돌아와 소나무와 국화를 벗하며 살았다는 일화로 인해 군자의 맑은 아취와 높은 절개를 지닌 꽃으로 자리 잡았다. 그래서 국화는 속세를 떠나 숨어 사는 군자라는 뜻의 은군자(隱君子)나 속세를 떠나 숨어있는 꽃이라는 뜻의 일화(隱逸花)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한 국화는 늦은 서리를 견디면서 그 청초한 모습을 잃지 않아 길상(吉祥)이나 상서(祥瑞)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다. 당초문(唐草紋) 줄기가 구불구불 길게 그려진 식물무늬를 말합니다. 당나라에서 들여온 초엽(草葉) 무늬를 뜻하지만, 고대 이집트에서 처음 시작되어 그리스에서 완성된 서양의 문양이다. 그 뒤 북아프리카, 시리아, 메소포타미아, 서아시아, 페르시아 등의 제국과 인도, 중국, 한국, 일본 등으로 퍼져 도자기의 문양 등으로 사용되었다. 그중 당나라에서 그려진 덩굴무늬를 특정해 당초문이라고 불리었다. 당초문은 운동적으로 선회하는 특성 때문에 재물의 지속적인 번창과 영원한 삶을 상징한다. 당초문은 단독으로 그려지거나 서역에서 유입된 모란·포도·석류·연꽃·보상화 등과 결합하여 모란덩굴문·포도덩굴문·석류덩굴문·연덩굴문·보상덩굴문 등으로 나타났다 

CONDITION
NOT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