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오채운룡문 매병 > 국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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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시관

중국 고미술 상설전 II 
관심 작품
  • 25
  • 백자 오채운룡문 매병
  • | 45.3x7.5x14.5cm
  • 시작일 : 2021-09-27 00:00:00
    종료일 : 2022-10-31 00:00:00
  • 450
  • 이체,현금,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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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구연부가 작고 굽이 크며 몸통이 긴 기형에 코발트블루로 용과 봉황을 그린 청화매병입니다. 매병(梅甁)은 입이 작고 어깨가 넓으며 몸통[胴體]이 길쭉한 형태의 그릇을 말합니다. 내몽고와 요하 일대에서 수렵과 유목으로 생활하던 거란족이 도자 기술을 이용하여 물을 담는 그릇으로 만든 계퇴병(鷄腿甁)에서 유래합니다. 특히 매병은 그 조형성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예찬하고 애완했던 도자기였습니다. 그리고 매병은 원대(1271~1368)에 매우 발달했는데, 특히 경덕진요의 매병은 명청시기(1368~1912) 매병의 조형에 토대가 될 정도로 뛰어났습니다. 이 청화 매병은 어깨와 굽부분의 바깥쪽에 기사회생을 상징하는 파초문의 변형 무늬가 청록색 선 가운데 갈색으로 그려져 있으며, 가운데 몸통에는 다섯 발가락을 가진 오조룡(五爪龍)이 청록색과 갈색을 주로 사용한 오채로 그려져 있습니다. 그 옆의 구름 역시 같은 색으로 그려져 있는데, 마치 날개를 달고 날아가는 듯한 모습입니다. 오채(五彩)는 유약을 발라 구워낸 백자 표면에 적색, 녹색, 황색 등의 안료로 문양을 그려서 다시 가마에 넣어 낮은 온도로 구워낸 자기를 말합니다. 송나라 때 처음 만들어져 원말~명초에 경덕진요에서 제작되었으며, 명나라 중기에 대량으로 해외에 수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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