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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저널21,2021.09.28)다보성갤러리,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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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21-09-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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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40주년 기념, 한·중 문화유산(韓․中文化遺産) 재발견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한·중 양국의 다양한 문화재 500여 점 전시

 

다보성갤러리가 개관 40주년과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중 문화유산(韓․中文化遺産)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연다.

 

29일부터 2022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은 역사 이래 이웃 나라로서 상호 교류와 소통을 통해 발전해온 한국과 중국의 문화유산을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위 한국의 유물들 (왼쪽부터) 청동합, 청자역상감동자문유개소주자, 분청자철화어문장군 ▲사진아래 중국의 유물들 (왼쪽부터) 옥봉용, 녹유도선, '관' 관각화연문봉수화구병 (사진제공=다보성 갤러리)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한·중 양국의 다양한 문화재 500여 점이 관람객을 맞이할 이번 특별전은  한국관과 중국관 두 파트로 구성됐다. 한국관에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다양한 문화유산이 소개되며,  중국관에는 달걀껍질처럼 매우 얇고 가벼운 흑도잔(黑陶盃)을 비롯해 당나라 때의 채회도용(彩繪陶俑), 송나라 때의 정요(定窯)백자, 원나라·명나라 때의 청화백자, 청나라 때의 채색자기, 민국시대 때의 주산팔우 도화(陶畵) 등을 공개한다.

 

특히, 실용성과 심미성이 융합된 대표적인 조형예술이라 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도자기들을 만날 수 있는데, 황실과 왕실, 귀족 가문을 중심으로 현실 세계는 물론 사후세계의 영원한 행복을 기원하기 위한 실용적·장식적 기능을 담당해온 고급 문화유산들이라 주목된다.

 

다보설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한국과 중국이 과거 수천 년 동안 교류하면서 발전시킨 각국의 고유 문화와 예술을 확인하는 한편, 양국이 상호 문화교류와 협력을 토대로 문화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보성갤러리 홈페이지에서는 특별전의 작품들을 언제 어디서든 실물 수준으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세계 최초·최고의 금속활자인 고려 증도가자와 2007년부터 고미술문화대학에서 강의했던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과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배기동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수준 높은 강의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