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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2021.10.05) [문화현장]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문화유산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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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21-10-0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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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두 나라 문화유산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한중의 문화적 공감대와 각각의 고유성을 확인해볼 수 있는 소중한 자리입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한·중 문화유산 재발견 / 2022년 1월 31일까지 / 다보성갤러리] 

해와 달, 그리고 학과 거북이 등 십장생이 6폭 병풍 위에 펼쳐졌습니다. 

민화적 요소들의 역동적인 구도와 오방색의 강렬한 채색이 돋보입니다. 

출세와 다산을 상징하는 잉어가 특징적입니다. 익살스러운 표정의 호랑이와 재앙을 막아주는 해치가 나란히 그려졌습니다. 

백자의 담백함과 코발트색 안료가 조화를 이룹니다. 

대나무 필통에는 화려한 장식이 더해졌습니다. 쇠뿔을 이용하는 우리 고유의 공예 화각 기법으로 꽃과 나비를 그려 넣은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접하기 힘든 중국 고대 유물들은 문화적 공감대를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5천여 년 전 동아시아 지역 홍산문화의 상징인 옥기 유물입니다. 봉황과 용의 특징이 새겨진 영문 알파벳 C자 모형은 뱃속 태아의 모습으로 부활하는 생명력을 상징합니다. 

가볍고 얇으면서 우윳빛 태토로 유명한 송대의 대표적인 정요도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화려한 분채로 정교하게 꽃과 새가 그려진 법랑 자기까지, 중국의 시대별 대표 유물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김종춘/다보성갤러리 대표 : 가까우면서도 먼 중국과 한국이지만 문화만은 국경이 없지 않습니까. 많은 분들이 좋은 유물을 감상하고, 또 한국 것과 중국 것을 비교도 하고 또 거기에 대한 특징이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구경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선보이고 있는 두 나라 유물은 모두 500여 점, 조상의 문화 교류와 다양한 예술 기법들을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기사 원문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486540&plink=ORI&cooper=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