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25.08.14) 다보성갤러리, 광복 80주년 특별전...명성황후 추정 초상·이준 묵서 공개
페이지 정보
- 조회수150
- 작성일25-08-14 16:07
본문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근현대사의 굵직한 순간을 함께한 유물들이 공개됩니다.
서울 고미술 전문 다보성갤러리는 내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광복80 미래80 – 다보성 특별전'을 엽니다.
이번 전시는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이르기까지 시공간을 초월해 민족의 역사와 혼이 서린 유물들을 조명하고자 기획됐습니다.
명성황후로 추정되는 여성 초상화와 사진, 흥선대원군의 석란도, 백범 김구 선생의 묵서, 조선총독부 총독 데라우치 마사다케의 인장 등이 선보입니다.
또한 북송 태조의 연호 건륭과 청 고종의 연호 건륭이 함께 새겨진 유일한 인장인 북송 건륭 황제어보 등 중국 황실의 보물도 전시됩니다.
다보성갤러리는 동아시아 미술 문화의 폭넓은 이해를 돕고 혼란과 변동의 역사 속에서 동아시아가 겪었던 '문명의 교차'와 '정체성의 질문'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물은 시간을 잇는 다리이자 기억을 지키는 그릇이라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바라보며, 현재에 귀 기울이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