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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저널21, 2021.02.08) 다보성 갤러리 온라인 특별전 ①한국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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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21-02-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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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작'백자 달항아리(白瓷大壺)’

 

8일 개막된 다보성 갤러리(회장 김종춘), 온라인 특별전 ‘한·중·일 삼국의 문화유산’에 한국의 대표작으로 백자 달항아리(白瓷大壺)가 소개됐다. 

 

이번 특별전에 소개된 달항아리는 조선 후기인 18세기에 만들어진 백자 달 항아리다. 백자 달 항아리는 조선시대의 대표 도자기인 백자 가운데 무늬가 없는 순백자 항아리로 한국미를 상징하는 문화유산이다. 달항아리라는 명칭은 색감과 형태가 보름달을 품은 듯하고, 높이가 40cm 안팎의 대형이라서 붙여졌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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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항아리는 영․정조 시대에 왕실의 음식과 식기를 담당한 기구인 사옹원의 분원, 지금의 경기도 광주 일대의 가마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국영 가마에서 만들어진 왕실 전용 백자인 만큼 그 수량도 매우 적다. 현존하는 백자 항아리는 20여 점에 불과하며, 그 가운데 7점이 국가지정문화재(국보 3점, 보물 4점)로 등록돼 있을 정도로 예술적․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구연부나 굽의 크기가 국보 및 보물로 지정된 것과 비슷한 이 백자 달항아리는 크기가 지금까지 공개된 달항아리 가운데 가장 큰 보물 1439호의 높이 47.8cm보다 4.22cm나 큰 52cm로서 현존 최대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이 백자 달항아리는 전체적으로 풍만하면서 안정적이고, 완전한 균형을 유지하여 달항아리의 고유한 특징을 보여주면서 국가 지정 문화재나 미술시장에서 거래된 달항아리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조형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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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별전에 소개되는 삼국의 문화재는 고대부터 근대까지 모두 109점(한국 74점, 중국 25점, 일본 10점)으로 슬기로운 삶과 아름다운 감성이 담긴 한·중·일 삼국의 문화예술을 이해하고 향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