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 박생광 장생도 6폭 일지병풍 > 한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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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070
  • 내고 박생광 장생도 6폭 일지병풍
  • 1904~1985 | 256×134cm
  • 시작일 : 2021-09-27 00:00:00
    종료일 : 2022-10-31 00:00:00
  • 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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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가장 한국적인 그림을 그린 세계적 화가로 평가받는 내고(乃古) 박생광(朴生光, 1904~1985)이 그린 장수를 기원하는 장생도다. 장생도는 행복하게 자손 대대로 오래 살기를 바라는 인간의 소박한 염원을 담은 그림으로 십장생도가 본모습이다. 불로장생의 상징물인 해ㆍ달ㆍ구름ㆍ물[日月雲水]과 산ㆍ바위ㆍ소나무ㆍ대나무[山石松竹] 그리고 학ㆍ사슴ㆍ거북ㆍ불로초[鶴鹿龜芝]와 반도(蟠桃) 중 열 가지 또는 십여 가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그림으로서 원래는 왕비의 방을 장식했으며, 이어 사대부와 민가에서 장생도 병풍을 애용했다. 이 장생도 병풍은 궁중과 민간에서 성행했던 민화적 요소의 역동적인 구도와 강한 채색이 돋보이는 걸작으로서 박생광의 회화세계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박생광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1920년에 일본으로 건너가 1940년까지 미술교육을 받아 그림을 그렸고, 광복 후 홍익대 교수 등을 지내면서 한국 정체성이 담긴 화풍을 모색하는 과정에 민화(民畵)와 무속(巫俗), 불교, 역사 등 우리의 전통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그만의 독창적인 현대미술을 창안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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