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태항아리(외호,내호) > 한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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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미술 전시관

한국 고미술 상설전 
관심 작품
  • 03142
  • 백자태항아리(외호,내호)
  • 조선전기 | 30.5×18.7×13.5cm
  • 7,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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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조선전기에 왕실에서만 사용하던 백자 태항아리이다. 왕실에서 왕자나 왕녀가 태어나면 그 아기의 태를 소중히 하는 풍속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다. 

작은 항아리 안에 태를 담은 뒤 그것을 아기의 이름·생년월일을 기록한 태지를 함께 큰 항아리에 넣어 보관하였다.

15세기 무렵에는 분청자로 만들었으나 15세기 후반부터 백자로 제작했으며, 16세기 전반에는 백자 제작기술의 발달과 함께 이처럼 뛰어난 백자 태항아리가 제작되었다. 


이 항아리는 당시 관어용(官御用) 도자기를 제작하던 경기도 광주군 일대의 무갑리, 우산리, 번천리 요지에서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백의 기면에 반달 모양의 귀가 네 개 붙어 있으며, 손잡이가 달린 뚜껑이 있고, 같은 모양으로 축소한 작은 항아리를 그 안에 넣을 수 있다. 

바깥쪽의 큰 항아리를 외호, 그 안에 넣은 작은 항아리를 내호라고 부른다. 나란히 놓으면 마치 어른과 아이가 마주한 듯 인간미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백자 항아리이다. 뚜껑은 넓은 대접을 뒤집어 놓은 것과 같으며, 윗면의 가운데에 보주형(寶珠形)으로 사방에 구멍이 뚫린 큼직한 꼭지가 있어 항아리의 어깨에 나 있는 고리에 마주 맬 수 있게 되어 있다. 

항아리의 기형은 위 아래가 길며 입 부분은 넓고 밖으로 말렸고, 어깨에서 급히 벌어졌다가 서서히 좁아진 풍만하면서도 단정한 모습이다. 

유색(釉色)은 담청(淡靑)을 머금은 백자유(白磁釉)로 전면에 고르게 시유(施釉)되었으며, 유빙렬(釉氷裂)이 없고 은은한 광택이 있다. 

굽다리는 안바닥을 깎아 세웠으며, 모래받침을 받쳐 구운 흔적이 남아 있다. 뚜껑에는 내저면(內底面)에 태토비짐 눈을 10여 개 받쳐 구운 뒤 떼어낸 자국이 남아 있다. 이 항아리와 비슷한 형태의 내외 두 개의 항아리로 구성된 태항아리는 호림박물관에 소장된 보물 1055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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该白瓷胎壶朝鲜前期只在王室使用。因为王室有重视子女出生后的脐带的习俗。

将脐带装进壶内后,胎纸写上婴儿姓名,出生年月日的起放入壶中保管。

15世纪后期制作成粉青瓷,但从15世纪后期开始制作成白瓷,16世纪前半期随着白瓷的发展,制作出如此出色的白瓷胎壶。

据推测,该壶生产于当时的官御用陶瓷生产地京畿道光州郡一带的武甲里,牛山里,樊川里窑址。 

纯白的壁面上附有四个半月形耳,有带钮的盖子,有一个同样形状但缩小版的小壶,小壶可以放进去。外面的大壶成为外壶,里面的小壶称为内壶。并排放置,就像大人与孩子一样,是可以感受到人性美的白瓷壶。盖子就像把宽大的碗打翻一样,盖顶的中间是宝珠形,四周有大洞,与肩上的环相配。

壶身长,口沿部宽,内敛。丰肩,肩以下渐收,整体丰满而端庄。

色泽为带冷蓝色的白瓷,通体施釉均匀,无冰裂,散发隐隐光泽。

足壁是削内底而立,有垫砂烧的痕迹。盖顶上还留有在内底面上托着10多个胎土垫雪烤后摘下来的痕迹。湖林博物馆收藏品宝物1055号与此形态类似,由内外两壶组成。


These are white porcelain 'tae' jars that was used only by the royal family in the early Joseon Dynasty. 'Tae' jar is a vessel to seal and bury the umbilical cord of a newborn baby in the royal family according to the custom of cherishing it. Attached with a red card on which the birthtime of the baby was written, it was sealed and buried in earth. 

'Tae' jar was made as Buncheong during the early and middle 15th century. As the white porcelain technique began to be developed in the late 15th century, high-quality white porcelain 'Tae' jars like these works became famous. 

These jars are presumed to be made in Mugap-ri, Usan-ri, and Buncheon-ri of Gwangju-gun, Gyeonggi-do, which used to produce ceramics for the government and the royal family. They have a white surface, four ears shaped like a half-moon, and a lid with a handle. The small one(inner pot) can be contained in the large one(outer pot). The lids in the handles have holes that can be connected to the ears with a string. The glossy surfaces don't have any crackles. The base is slightly dented. A similar set of 'Tae' jars, which is the National Treasure No. 1055, is now possessed in Horim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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