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김정희 묵서 > 한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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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미술 전시관

한국 고미술 상설전 
관심 작품
  • 43
  • 추사 김정희 묵서
  • 1786~1856 | 각 127×30.5cm
  • 2,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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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독서는 이미 오천 권을 넘어섰고(讀書已破五千卷)

먹으로 글을 쓰며 족히 30년을 지탱했네(此墨足支三十年)"


소동파(蘇東坡) 시「차운답서교수관여소장묵(次韻答舒敎授觀余所藏墨)」의 한 구절을 쓴 이 작품은 일본인 최초로 추사 김정희를 연구한 추사 전문가 후지츠카 지카시(藤塚隣, 1879~1948) 교수가 수집해 경도 동복사(東福寺)에 기증한(1944) 유물 중의 하나다. 후지츠카 교수는 일본강점기 경성제국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고증학자다. 그는 추사가 조선의 학자를 넘어 중국 문화를 수입하고, 자기 영역을 개척한 동아시아의 대학자로 보았다. 

동복사(東福寺)는 일본 선종 임제종으로 유명한 유서 깊은 절이다. 추사가 쓴 이 묵서는 청나라의 유명한 시인 원매(袁枚, 1716~1797)가 써서 자신의 서재에 붙여 놓은 대련과 비교된다.


“读书已破五千卷。
此墨足支三十年。” 


写有苏东坡的诗"次韵解答观余所藏墨"里的句子的该作品是日本人最早研究秋史金正喜的秋史专家藤冢邻(1879~1948)教授收集后捐赠给经道东福寺(1944年)的遗物之一。 藤冢教授是日本强占时期历任京城帝国大学教授的考证学者。他认为秋史超越朝鲜学者,是引进中国文化、开拓自己领域的东亚大学者。

东福寺是日本禅宗临帝宗而闻名的历史悠久的寺庙。秋史撰写的该墨宝与清朝著名诗人袁枚(1716~1797)写完后贴在自己书房的对联形成对比。 


"The number of books I have read has been broken down to five thousand.

I endured almost 30 years of my life by writing."


This calligraphy work cites a poem by Su Dong Po, a famous Chinese writer. It was devoted by Fujitsuka Chiikashi, the first Japanese scholar who studied Chusa Kim Jeong-Hui, to Dongbok Temple in 1944. Fujitsuka considered Kim Jeong-Hui a great scholar of East Asia who imported Chinese culture to Joseon and built his own academic 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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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전시는 판매전으로, 전시되어 있는 모든 작품들은 구매가능합니다.